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13화 애니 영상 (END)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13화 애니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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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13화
네. 여러분! 다들 무사히 더위는 넘기고 계신가요?
굉장히 아슬아슬한 타이밍에 간신히 리뷰 글을 찌게 된 여러분의 재간둥이(?) 하얀유령입니다.:)
오늘은 오프닝 짤부터 왠지 꿈도 희망도 없는 걸 골라서 사용했는데..예. 지금 제 상황이 그렇다는걸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열심히 리뷰할만한 소설들을 일주일 내내 탐색해봤지만 전혀 발견되지 않는 리뷰거리에 미친듯히 좌절하며 애꿏은 부작가의 등짝을 잡고 오열하다가
하마터면 제 등짝이 폴더폰마냥 접히는 기적을 경험할 뻔했습니다.(부작가 왈 : 리뷰거리 없다고 남의 등짝에다 대가리를 박아대니 그렇지 개망나니야.)
크흠.
아무튼 이번에도 잡설이 길었네요. 딱 까놓고 말씀드리자면 오늘 리뷰는 자화자찬 리뷰입니다.
지난번엔 제가 아쉽게 연중했던 소설을 리뷰했었는데 이번엔 현재진행형으로 연재중인 소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이쯤되면 벌써 눈치를 챘을 분들이 계실테니 빠르게 소개해도록 하죠.오늘 리뷰할 글은..Made By 하얀유령의 ‘창천(槍天)’입니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13화
(메인 주인공인 두 형제의 평소 관계를 한장의 짤로 요약해봤습니다. 누운 쪽이 유정.)
예. 그렇습니다.
오늘 리뷰하게 될 저의 대표작 창천은 현재 소밤 판타지소설 란에서 일주일에 2번~3번 가량 정기 연재중인 소설이죠.
이미 이 소설을 정주행이신 분들이 대부분 계실테지만 이 리뷰를 통해 처음 알게 되실 분들도 분명히 있을지도 모르니 우선 대략적인 줄거리부터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때는 우리가 누구나 익히 잘 알고 있는 현대의 대한민국 ‘부산’.
반쯤은 니트, 반쯤은 자유무예 수련가로 살아가고 있던 20대의 청년 ‘유진호’, 그리고 그의 의형이자 스승인 ‘원유정’은 어느 날 밤, 세상의 모든 것이
정지되며 어떤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두 형제에게 각각 지금의 인생 대신 새로운 세계에서의 삶을 제안하는 목소리에 두 사람은 설마하며 승낙하게 되고, 곧장 시공의 폭풍…아니 회오리를
타고 생판 모르는 이세계로 홀라당 넘어가게 됩니다.
(비슷하지만 이 폭풍도 아닙니다.)
졸지에 영문도 모르고 ‘파르시아 대륙’이라 불리는 곳에 떨어진 두 의형제는 불행히도 각자 다른 장소에 흩어지게 됩니다.
진호는 한 성의 군주 휘하로 들어가 갖은 전공을 세워 ‘군무중신’의 자리에 오르게 되고, 유정은 ‘아젤리아’라 불리는 미녀(?) 상인의 밑에서 점원으로
일을 도우며 생활하던 중 악덕 고리대금업자에게 납치당한 아젤리아를 단신으로 구해내며 ‘쾌걸’이란 칭호를 얻게 됩니다.
이후 유정 또한 우연히 소문을 듣고 찾아온 3성의 군주 ‘로쉔’에게 장수로써 기용되었고, 우여곡절 끝에 두 의형제는 진호가 로어호그 반란군이라 불리는
자들에게 납치당해 사형 위기에 처한 것을 유정이 구해내면서 극적으로 다시 재회하게 됩니다.
의기투합한 두 형제는 이후 자신들의 주군을 따라 대륙을 어지럽히는 로어호그 반란군들과의 내전에서 맹활약을 펼치게 되고, 종국에는 수괴 투락을
쓰러뜨려 자신들의 능력과 존재감을 대륙 전체에 어필하게 됩니다.
(중간의 전차를 유정과 진호로 바꾸면 3부의 내용이 완성됩니다.)
자, 대략적인 스토리는 일단 여기까지인데요. 이제 비행기 태울 건 태워주고 깔 건 호되게 까야하는 시간입니다.
창천의 내용을 아주 심플하게 요약하자면 서로 디스치고 돌려까는 사이좋은(?) 의형제의 이세계 평정기입니다.
두 형제의 기본 특성이 무기를 다루는 ‘무사’ 컨셉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액션씬 위주의 전투 내용이 주를 이루며 두 사람이 모두 주인공의 포지션이기
때문에 작중 시점도 둘의 시점에서 전개되는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우선 장점부터 말해보죠.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13화
제가 써재끼는 글이 늘 그렇듯 이 소설 또한 되도록이면 간략한 문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메인급인 두 형제 외에도 아젤리아, 아델라, 린을 비롯한 다양한 색을 지닌 히로인들이 등장하며, 아무 것도 모르고 천방지축으로 행동하던 두
의형제가 전란과 여러가지 사건을 통해 진정한 ‘무인(武人)’으로 성장해나가는 나름대로 성장물적인 면모도 지니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히로인들과의 해프닝도 당연히 두 형제의 성장에 영향을 끼치며 간혹 가다 등장하는 두 사람의 꽁트와 개드립, 극히 드물지만 히로인들과의
아찔한 상황전개는 자칫 루즈해질수 있는 작품의 분위기를 환기시켜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액션 씬에선 형제들의 특수 기술이자 일종의 처형기술인 ‘포메이션’을 활용해 시원시원하게 보스나 몇만의 적들을 쓸어버리는 소위 ‘무쌍난무’ 전개를
감상할수 있는 것도 이 소설의 장점으로 꼽을만한 점이죠.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소설은 주제의식이 조금..아니 매우 미약합니다.
얼떨결에 이세계로 넘어오긴 했지만 애초에 자신들이 이세계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떠한 삶을 추구해야하는지 그저 두루뭉술한
목표가 잡혀있을뿐이고 구체적인 목표는 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차원이동 이세계물 장르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주인공이 둘이란 것만 제외하면 성인판 이고깽으로 비춰질 가능성도 농후합니다.
히로인들과 주인공들의 관계는 하렘식 구성이지만 크게 꽁냥거리거나 대놓고 수라장을 펼친다거나 하는 일은 아직까진 분량이 적어 나름 이러한 것을
좀더 선호하는 독자분들이라면 조금 실망하실수도 있습니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13화
이외에도 간혹 가다 문맥적인 오류가 발견되거나 하며 충분히 수정을 가하고는 있지만 이 점 또한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문제다 보니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쉬운대로 총평을 매기자면 이 소설은 자유분방한 분위기에서 펼쳐지는 의형제 무쌍물입니다.
가볍고도 경쾌한 분위기에서 어렵지 않게 적들을 쳐부수고 히로인들과의 썸을 즐기며 나름대로의 성장을 이뤄가는 두 형제의 모습은 서로 성격이
다른 만큼 누구의 시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관점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이제 어느정도 기틀이 잡힌 소설이지만 앞으로도 가야할 길이 먼 만큼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야할 작품이란건 틀림없습니다.
두 형제의 좌충우돌 이세계 평정기를 처음부터 진득히 감상하실 분들을 위해 따로
링크를 첨부해드리오니 관심이 가신다면 바로 찾아가 일독해보시는걸 권장드립니다.
추신 : 기어이 소재가 없어 자화자찬 리뷰를 두편이나 작성하게 되버렸네요. 오매불망 부족한 리뷰가 올라오길 매번 고대하시는 애독자 분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리지 않도록 좀더 분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