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2기23화 애니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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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2기23화
안녕하십니까! 하얀유령의 부작가인 검은유령입니다.
예고했던 대로 12회차 소설리뷰는 제가 맡도록 하였습니다.
판타지 소설을 위주로 한 하얀유령과 달리 이번에 저는 주류로 가장 많은 연재 속도를 올리는 판타지를 보지않고
단편소설에서 두 작품을 뽑아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아, 물론 걱정마세요. 저의 진짜 임무를 잊지 않았으니까요.
주작가는 확실히 갈구면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으하하하하하하!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첫번째 작품은 수국남편 작가님의 ‘놀이’라는 단편소설이었습니다.
이 작품은 사실 수필이라 써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 현실과 아주 가까운 곳에서 바라보는 소설이었습니다.
소설 속 주인공은 우리가 고등학교때쯤 자주 느꼈을 감정과 마주하게 합니다.
학교도 싫고 공부하기 싫고 공부에 메달리는게 우스워보이고 얽메이는 것을 싫어하고 그런 자신이 바뀌길 바라면서도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2기23화
무엇을 해야되는지 모르는 그런 모습들은 마치 과거의 나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는 착각까지 주기도 합니다.
(진짜 소설 속 주인공이 이정도 까지는 아니지만… 여러분은 이정도는 기본이잖아요?ㅋ)
공업고등학교에 다니면서 기숙생활을 하던 주인공은 시험이 끝나고 학교를 나설때쯤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소녀’를 만나고 오랜만에 자신의 고향인 K읍으로 향하게 됩니다. 같이 놀기로 약속했다는 ‘기억하지 못하는 소녀’를 데리고 K읍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고 마지막에는 헤어지는 아주 간단하게 정리가 되는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읽는 사람에 따라 여러의미를 담아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억하지 못하는 소녀’는 주인공을 자세히 궁금해하지 않는다는 점과 주인공이 막연하게 ‘알지만 기억 못하는 사람’으로 인식하는 행동이 만약 계산된 것이라면 마치 ‘주인공이 포기하고 잊고있었던 목표’라고 생각하면 꽤나 다른 모습으로 보이게 되더군요.
그냥 글을 그대로 읽었을 때는 과거와 자신이 살아왔던 풍경을 바라보며 ‘기억하지 못하는 소녀’를 그리워하는 느낌이지만
의미를 굳이 부여하면서 읽으려 한다면 또다른 맛이 나는 형태로 ‘초심으로 돌아가다 만난 잊어버린 목표’를 바라보는 주인공의 모습이 보이기도 하게 됩니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2기23화
이 소설은 표현하자면 한편의 ‘로드무비’를 본 듯한 소설이었습니다. 조용하고 잔잔한 소설을 읽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할 만한 아주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작가님이 ‘기억하지 못하는 소녀'(이름 언급하지 않는이유는 주인공은 끝까지 그 대상을 떠올리지 못해서)는 누구인가 또는 무슨 의미를 생각하며 쓰셨는지 정말 궁금해지는 작품입니다.
자 하나를 끝냈군요.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하핫 정말이지 역시 일하면 지는 것 같아요.
벌써부터 저의 의지가 사라지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같아요.
두번째 작품은 8월달에 올라왔던 린블랙 작가님의 ‘마냥 소꿉친구였던 너가’ 라는 단편소설입니다.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소꿉친구인 남자를 좋아하는 감정을 직면하고 그것을 남자에게 표현하였고 마치 그 이야기를 추억하듯이 이야기 하는 것 같더군요.
음 그래요 ‘단편 로맨스영화’를 보는 것 같았어요.
자신의 소꿉친구인 남자에게 보여주기 위해 또는 이야기 해주기 위해 쓰는 일기처럼 간단하지만 아주 직접적으로 주인공의 감정과 생각을 알 수 있게 되어있었고 무엇보다 딱 중 고등학교에 들어가 처음 ‘좋아한다’라는 감정에 직접적으로 깨닫기 시작할 때의 여학생의 마음을 잘 표현한 느낌이었습니다.(음… 초등학교 때 누구랑 사겼다는 이야기는 어 약간 애매하네요.)
특히 엔딩에서는 ‘좋아하는데 성인되어서야 사귀어야지.’라는 느낌의 주인공 태도에도 ‘나도 널 좋아하니까 너가 날 사귈 수 있게 성인이 될 때까지 기다릴게.’ 라는 하는 부분은 정말이지 [로맨스]에서는 절대로 빠져서는 안돼는 부분이었죠.
하지만 나는 커플을 아주 싫어하지…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2기23화
흠흠… 순간 개인 감정이 튀어나오긴 했지만 적당한 달달함과 ‘놀이’와 마찬가지로 딱 각자의 나이에 맞는 자신의 감정에 대한 표현법이 아주 좋았습니다. 누구나 느껴봤을 법한 감정을 주제로 현실성과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마치 누군가에게 차분히 이야기 해주는 듯한 문체가 매력적인 추천할 만한 단편 소설이었습니다.
다만, 딱 하나 더 추가되었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왜 엄마랑 다른 사람과 사귀지 않기로 했는지 그런 약속을 하게 된 이야기가 없어서 마지막에 더 달달해질 수있는 것에 차단막을 설치한 느낌이라 어떤 상황이 있었기에 굳이 그런 약속까지 했어야 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네요.
두 소설 모두 필력도 좋았고 하나 같이 잔잔한 ‘단편 로드무비’, ‘단편 로맨스무비’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추천 할 만한 단편소설이었고 즐겁게 읽었네요. 이런걸 경험하는 것도 저에게도 공부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하핫 일단 열심히는 해보았습니다만. 저도 처음부터 읽어보니까 정말이지…
라는 말을 들을 법한 리뷰더군요. 정말이지 재미가 없었어요.
아니, 그보다 단편소설을 리뷰하는데 병맛으로 판타지 리뷰를 하는 하얀유령처럼 수많은 짤을 난사하며 재미있기를 기대하셨나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2기23화
쟌넨!!!!
여기까지 검은 유령이었습니다. 비록 처음하는 소설리뷰인지라 짧고 무슨 말을 해야되는지 잘 몰라 도움이 되지 않았을 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앞으로 단편소설 또는 시 리뷰를 원하시는 분이 있다면 가끔씩 다시 튀어나올 생각입니다. 원하시는 분들은 주작가 ‘하얀유령’이 리뷰를 할때 신청하시면 취합하여 저에게 전달해주고 선정하여 리뷰를 할 것입니다. 훗, 하지만 이 재미없는 리뷰를 또 보려는 사람은 또 없겠지 껄껄
물론 저의 본업인 주작가를 갈구는 일은 절대로 잊지 않을 것입니다.
흠… 그러고보니 요즘 맨손으로 갈구니까 약빨이 떨어지던데 다음엔 뭘로 갈궈야 약빨이 다시 오르려나…
그럼 이만 저는 물러나겠습니다. 검은유령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