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11화 애니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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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11화
(부작가의 원고 독촉에 고통받는 작가.jpg)
네!! 소밤의 회원 여러분 모두모두 안녕하세요!!
오늘도 여러분의 곁으로 돌아온 소밤의 재간둥이(?) 하얀유령입니다. 🙂
최근 갑작스레 찾아온 태풍과 컨디션 난조로 인해 창천 연재도 지지부진하고 나날이 멘탈이 썩어가고 있지만
그래도 늘 관심가져주시는 여러분들 덕분에 힘을 내고 있습니다.
저번에 언급했다시피 이번 리뷰는 본격 ‘자화자찬’이 컨셉입니다.
말인 즉, 제가 예전에 썼었고 현재 쓰고있는 소설 중에서 하나를 꼽아 리뷰하는 건데요.
일단 독자 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한 결과 한 작품이 리뷰 선상에 올랐습니다.
바로바로..!! ‘빌런이 너무 약해서 내가 빌런이 되기로 했다’ 입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을 바라보는 독자분들의 스탠스.jpg)
네. 이 소설은 제가 소밤에서 무려 처음 연재했던 작품이자 지금은 연재중단된 비운의 작품입니다.
제게 있어선 자랑이기도 했고 흑역사이기도 한 이 소설을 작가인 제가 직접 리뷰하자니 어째 영 쑥스럽지만 그래도 리뷰는 해야겠죠?
일단 이 소설의 장르는 본격 학원 액션 하렘 판타지로 주인공인 18세의 남자 ‘임태성’이 국내유일의 히어로 육성학교 ‘개벽’에 입학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사고, 온갖 헤프닝을 다루는 이야기입니다.
이전에 이 소설을 즐겨 읽으셨던 독자분들이라면 잘 알고 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줄거리를 설명하자면 대략 이렇습니다.
천부적인 능력자이자 만성 귀차니즘의 소유자였던 ‘임태성’은 부친의 닦달과 자기 나름대로의 목표인 ‘최강의 빌런’을 목표로 히어로 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입학식이 열리는 날, 등교하던 태성은 우연히 과거 자신에 의해 구해졌고 이로 인해 자신을 동경하여 히어로를 목표로 삼은 여학생 ‘신나현’과 조우하게 됩니다.
졸지에 나현과 같이 등교를 하게 된 태성은 이후 입학식장에서 지각한 신입생 대표를 대신해 소감문을 읽게 되고 전교생이 보는 앞에서 대차게 소감문 일체를 ‘이하 생략’하며 통칭 ‘이하생략의 전설’을 시작하게 됩니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11화
(태성의 이하생략 발언을 즉석에서 들은 나현의 표정.jpg)
초장부터 전설을 찍게 된 태성은 이후 나현과 같이 3반에 배정받게 되었고 그뒤 반에서 열린 반장선거에서 나현의 추천을 받아 강제로 입후보하게 됩니다.
A급 능력자이며 자진해서 선거에 입후보한 츤데레 여학생 ‘한유리’와 졸지에 능력 배틀을 펼치게 된 태성은 자신의 특기인 ‘모션아이
‘(모든 움직임과 동선을 볼수있는 눈)를 통해 한유리를 격파하게 되고 이후에 이어진 모의전 서바이벌에서 검귀라 불리는 미소녀 ‘진명희’, 철귀라
불리던 ‘진명호’ 남매마저 차례로 격파하며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됩니다.
교내에서 벌어지는 온갖 크고작은 헤프닝에 연루되던 태성은 차츰 나현의 억측과 자신에 대한 주변의 오해에 의해 ‘최강의 히어로’ 유망주로 여겨지게 되고,
여기에 나현, 명희를 비롯해 교내의 미소녀들을 자신의 하렘으로 편성하게 되며 교내 남학생들의 원망과 질투를 한 몸에 받게 됩니다.
오해로 점철된 나날을 보내면서도 어떻게든 학교생활을 이어나가던 태성은 교장인 ‘미성연’에게 불려가 비밀리에 결성된 AH팀의 대장으로 뽑히게 되고
이후 자신을 영입하려는 빌런들의 조직 ‘빌런 연합’의 일원과도 얽히게 되며 히어로와 빌런의 중간 지점에서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독특한 입지를 다지게 됩니다.
일단 이 소설의 장점은 이전에도 한번 언급된 적이 있지만 문체가 간결하고 빠르게 이해하기 쉽습니다.
대부분의 캐릭터 대사가 길고 주인공인 태성의 대사가 어째 중2중2한 느낌이 없지 않다는게 아쉽지만 충분히 감안할수 있는 수준이며 여러가지
다양한 헤프닝들을 통해 태성이 하렘을 늘려나가는 꼴을 보는 것도 꽤나 쏠쏠한 재미를 줍니다.
연재중단되버리긴 했지만 상당히 많은 편수를 자랑하고 한 챕터가 지날 때마다 신규 등장인물들이 거의 반드시라고 할 정도로 등장하기에
분위기가 쉽게 루즈해지지 않고 태성과 주변 인물들의 유머러스한 대화를 통해 대체로 시종일관 경쾌한 분위기를 유지합니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11화
원래도 심각하지 않게 가볍게 볼수있도록 최대한 고려해서 쓴 글이라 가독성은 뛰어나지만 대부분의 사건사고들이 거의 다 태성을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점,
후반부로 갈수록 어째 적당히 넘어가는 듯한 느낌의 스토리, 어느 정도 배경 설정을 이해하지 못하면 잘 이해가 안되는 점은 몹시 아쉬웠습니다.
미련과 아쉬움이 많이 남는 전작이지만 그래도 한때나마 즐겁고 기발한 발상을 매일 발휘하게 만들어준 제게 있어서 레고, 찰흙놀이와도 같은 즐거운 작품이었습니다.
총평으로 마무리하면 이 소설은 마치 탄산음료와도 같다고 할수있습니다.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하나같이 강하고 분명히 그 존재감을 드러내 처음 이 글을 접하는 이들에겐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지만
너무 자주 보다보면 좀 질리기도 하고 그렇다고 해서 아주 싫증이 나지는 않는 그런 소설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혹시라도 이 리뷰를 통해 흥미를 느끼셨거나 다시 그때의 향수를 느끼고 싶은 분들을 위해 프롤로그 링크를 남겨드리겠습니다.
빌런이 너무 약해서 내가 빌런이 되기로 했다 링크 :
추신 : 역시 제가 쓴 글을 제가 직접 리뷰하는 건 쑥스러우면서도 꽤나 색다른 경험이네요. 조금 딴 소리지만 창천이 어느 정도 본 궤도에 오르면 내 빌런을 한번 다시 부흥시켜볼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전과 캐릭터 구성은 같지만 스토리는 조금 많이 바뀔 것 같습니다. 혹시 어떤 내용이 될까 궁금하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