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2기20화 애니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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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2기20화

(주의 : 이번 리뷰에서 다루는 작품은 약 기운이 그득그득합니다. 본 리뷰를 읽고 이 작품을 읽은 뒤 마약중독에 걸리셔도 본 리뷰어는 절대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네. 소밤의 모든 독자 및 작가 여러분!

하이! 헬로우! 곤니치와! 니-하오! 나마스테! 봉쥬르!!

최고로 하이~한 기분으로 다시 여러분들을 만나러 온 소밤의 재간둥이(?) ‘하얀유령’입니다! 😀

오늘은 여러분들께 미리 예고드렸고 앞서 주의에 써두었던 대로 소밤의 ‘문제작’을 하나 리뷰해볼까 하는데요.

우선 본 리뷰에 앞서 작가 분께 드리는 한 말씀..

(혹시 코X인이라든가 헤X인이라던가..그보다 애초에 궁금한건 출처..읍읍..)

크흠.

네, 잠깐 정줄을 놓아버렸군요.

나름 면역 좀 되었다고 생각되는 저조차도 혼돈에 빠질만큼 이번 소설은 진한 약 기운으로 가득합니다.

작가 분께서도 친히 정줄놓고 쓰는 소설, 혼돈과 파괴, 망각이라고 공언하신 바로 그 소설!

그렇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소설은 Made By 에케스 님의 희대의 역작이자 괴작(怪作)!

‘차원 이동을 한 우리 집 니트들은 문제가 많다’ 입니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2기20화

(처음 이 소설을 접한 독자 분들의 흔한 반응.jpg)

드디어 이 소설을 리뷰할 날이 오다니 정말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이 소설은 7회차 리뷰에서 소개한 ‘달의 모래시계와 히아신스’를 집필하신 에케스 님의 또다른 작품인데요.

주 장르는 일단 현대 판타지이며 서브 장르는 일상계 코미디에 속하는 라이트하다면 매우 라이트한 작품입니다.

현재 12화(2018년 8월 30일 기준)까지 업데이트된 이 소설은 처음 프롤로그가 올라올 당시에도 소밤에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이제는

ㅇ’니트’라는 하나의 아이콘(?)으로까지 자리잡은 작품입니다.

한편한편이 주인공과 주인공의 집에 얹혀사는 6명의 이종족 니트들에 의해 벌어지는 막장스런 일상을 담아내고 있으며 크게 줄거리라 할만한 내용은 없지만 대충 이해할수 있게 요약해보자면 이렇습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이자 대한의 청소년인 ‘황재혁’ 군.

그는 중학교 3학년 때까지 또래들에 비해 키가 굉장히 작았는데 이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가 ‘성장판의 조기 폐쇄’로

인해 어떠한 조치를 해도 더 이상 키가 자라지 않는다는 절망적인 통보를 받게 됩니다.

자신의 비극적인 운명에 좌절하던 재혁은 집으로 귀가하던 도중 타이밍 좋게 등장한 절대신이자 차원신 ‘카오스’라는 존재의 부름을 받게 되고 졸지에 강제로 그의 서재라는 이공간으로 불려가게 됩니다.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한 카오스는 재혁에게 세상이 천계와 중간계, 마계라는 여러 개의 차원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차원이 서로 상호보완하며 균형을 맞추는 식으로 설계되어있다고 언급합니다.

하지만 최근 중간계의 일부가 통째로 소멸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그 영향으로 각 차원의 균형이 무너지는 바람에 서로 다른 차원에 서식하던

생물들이 차원의 균열을 통해 무분별하게 다른 차원을 넘나들며 혼란을 야기시킨다고 재혁에게 설명을 해줍니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2기20화

사태가 심각해지면 지구를 비롯한 전 차원이 붕괴할수도 있다는 경고를 듣게 된 재혁은 자신을 대리인으로 선택한 카오스의 제안에 응하게 되고,

이후 그와 모종의 계약을 맺게 된 재혁은 카오스의 대리인인 ‘회수꾼’으로 일하는 대신 자신의 키를 180cm까지 비약적으로 늘리게 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재혁의 심정은 아마 이랬을 겁니다.)

소원이 이뤄졌다는 기쁨도 잠시 고등학생이 된 재혁은 카오스의 뒷공작으로 인해 부모님이 모두 미국으로 가버리게 되고 카오스의 편지를 받게 됩니다.

그 편지에는 재혁이 처음 작성했던 계약서와 본래의 계약서가 뒤바뀐 상태였으며 재혁이 알고있던 원래의 계약 내용과 달리 그에게 주어지는

보상은 맨 처음에 명시되있던 소원 한개를 들어주는 것이 전부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자면 평생을 회수꾼으로 일하는 대가를 고작 키를 늘리는 것으로 퉁쳤다는 겁니다.)

졸지에 희대의 행운아에서 사기계약 피해자로 전락한 재혁은 뒤늦게 카오스에게 이의를 재기해보았지만 당연히 씨알도 먹히지 않았으며

이후 별수없이 회수꾼으로 활동하게 된 재혁은 차원미아 회수를 하며 만난 온갖 이종족 강자들이 멋대로 자신의 집에 눌러살게 되면서 혼돈과 파괴의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카오스에 대한 재혁의 분노가 잘 느껴지는 짤들.)

대략적인 기본 줄거리는 이제 모두 풀어놓았네요.

독자 분들이 이해하기 쉽게 이 소설의 주인공과 주요 니트 6인을 간략히 정리해보자면 대략 이렇습니다.

– **** –

주인공 황재혁 : 일반인, 현역 남자 고등학생(기독교계 미션 스쿨 재학중), 차원미아 회수꾼, 절대신 카오스의 사기계약 피해자이자 무보수 자원봉사자.

뱀파이어 로드 쌍둥이(에릭,에리) :

에릭 – 하츠네 미쿠 오타쿠, 에리의 오빠, 피규어 수집가.

에리 – 방검소년단 광팬, 실제 나이 32살, 마검의 소유자.

발렌타인 : 마계의 최고 장로, 귀차니스트, BL마니아, 카스의 제자.

카스 : 발렌타인의 스승, 절대신 카오스와 마왕의 혼혈아,무한수명 보유자, 중증 로리콘에 미연시 마니아.

엘프 시렌 : 코스어(코스프레를 취미로 즐기는 사람), Be 폭력주의자, 마궁 슬레이프니르의 주인.

시엘 : 그나마 유일한 개념인, 누님계, 치유계, 정력 제일주의자.

– **** –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2기20화

따로 놓고 봐도 머리가 아파오는 이 극혐스런 조합이 이 소설의 주요 등장인물들이자 기본 라인업입니다.

그나마 치유계 인물이 한명 끼어있긴 하지만 그마저도 백치미가 넘쳐나며 6인 모두가 하나같이 다른 차원에서 절대적 권위나 지위를 가진 인물이지만

모종의 이유로 지구에 넘어와 재혁의 지갑을 거덜내며 나태한 니트 생활을 즐기고 있다는게 작품의 기본 골자입니다.

당장 라인업만 보면 세계를 구하던가 아니면 싸그리 멸망시켜도 이상하지 않을법한 라인업이지만 장르가 코미디이다 보니 하는 짓들은

그저 자신들의 우월한 능력을 이용해 고깃집에서 고기를 두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거나 물주(?)인 재혁을 위협해 삥을 뜯는 등 소위 일진만도 못한 행보를 보입니다.

그나마 재혁에게 매달 주어지는 생활비가 어찌저찌 이들의 소비를 감당할만한 수준이고 재혁의 인성이 아기공룡 X리의 고길동 아저씨급은

아니지만 그 근처를 맴도는 덕분에 이들의 생활은 연일 가볍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줄기차게 이어져 갑니다.(정확히는 재혁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목숨을 위협당해 어쩔 수 없이 뜯긴다는 느낌이 강하지만요.)

아무튼 바로 장, 단점으로 넘어가보도록 하죠.

우선 장점부터 소개해드리자면 무엇보다 시종일관 가볍고 유쾌하게 진행되는 작품의 분위기를 첫 손에 꼽을 수 있습니다.

흉악하기 짝이 없는 라인업에 비해 작품의 기본 전개는 주인공 재혁의 스쿨라이프와 재혁의 집에 얹혀사는 6인의 이종족 니트들의 일상,

소소한 사건사고와 해프닝 위주로 전개되기 때문에 가벼운 읽을거리를 찾는 요즘 독자분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의식의 흐름 방식으로 진행되는 문장 구조와 풍부하고 다채로운 감정 표현이 있습니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2기20화

기본적으로 재혁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기에 재혁의 감정 상태에 따라 각 내용과 분위기가 천차만별로 달라지며 현대의 젊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을만큼 직설적이고 간략한 표현들을 사용해 독자들이 쉽게 작품에 몰두할수 있게 해줍니다.

마지막으로 개성 넘치는 6인의 이종족 니트들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데 비록 작중에선 항상 재혁의 통수를 까거나 위협하고 괴롭히는등

해로운 짓거리 밖에 하지않지만 여차할 땐 확실히 도움이 되는데다 각 캐릭터들의

개성이 뚜렷하여 매 화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색다른 병맛과 새로운 전개를 선보입니다.

이 소설의 최대의 장점이 ‘뛰어난 능력을 하찮은 짓거리에 사용한다’는 특유의 컨셉인데 정말 컨셉에 딱 걸맞는 인물들로만 포진해놨기에 그야말로 환상적인 병X미와 케미를 뽐내고 있죠.

하지만 어느 작품이나 다 그렇듯 이 소설도 단점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닙니다.

작품의 분위기가 가볍고 경쾌한 것은 물론 좋은 일이지만 달리 보면 다소 산만하고 정신없게 느껴질수 있어 오히려 작품의 몰입도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방향성이 모호하며 자칫 빈약하게 보일 수 있는 작품의 줄거리와 목표입니다.

일상계 코미디의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작가 분 스스로도 정줄놓고 쓰는 것이라곤 하지만 그래도 작품인만큼 적어도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관계에 변화가 생긴다거나 특정한 사건을 통해 주인공의 생활이 조금씩 초기와 달리 변모해가는등 향상성이 있는 스토리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본 골자인 주인공과 6인의 이종족 니트들의 병맛 코미디는 계속해서 이어져야겠지만 맛있는 것도 계속 먹다보면 질리듯이 매번 웃기는

것보다는 중간중간에 전혀 다른 분위기나 주제의식, 목표를 지니는 별도의 스토리를 끼워넣어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작품이 루즈해지지 않게 해줄거라 장담합니다.

자, 그럼 이제 띄울 것도 띄워줬고 깔 것도 다 깠으니 바로 총평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 소설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아스트랄하기 짝이 없는 다(多)종족 일상 코미디]라고 할수 있습니다.

각자 특출난 니트 개성을 지닌 6인의 이종족 식객들과 이들 사이에 낀 유일한 인간 ‘황재혁’을 지속적으로 대비시키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함과 동시에 매번 이에 당하면서도 꿋꿋히 자기 나름의 신념을 갖고 버텨나가는 재혁의 모습은 다음에는 또 어떤 사건이 터질까하는 궁금증을 유발시키며 독자들의 흥미를 마구 자극합니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2기20화

다소 산만하게도 느껴질수 있지만 대체로 간결한 문체와 스피디한 전개, 일단 확실하게 웃겨주는 작품 고유의 에피소드들은 앞서

열거한 단점들조차 가볍게 무시할수 있을 만큼 놀라운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쁘고 고단한 일상 속에서 정신줄 놓고 제대로 웃어보고픈 분들이나 경쾌한 분위기의 창작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아래의 링크로

찾아가 처음부터 한편씩 음미하며 정주행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추신 : 네. 소개할 작품이 워낙 병맛이라서 리뷰도 어째 두서없이 마구 전개된 느낌이네요. 개인적으로 니트는 굉장히 즐겨보는 소설이며 막 소설을

처음 접하기 시작한 분들이 읽어보셔도 괜찮은 웰메이드 코미디 소설이라 하고싶은게 제 솔직한 심정입니다. 자, 그건 그렇고 다음 회차로 드디어 리뷰가 10회차에 돌입하는데 머지않아 이벤트가 하나 있을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자유게시판에 공지를 올릴테니 모쪼록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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