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2기22화 애니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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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2기22화

예압. 소밤에 계신 모든 여러분들. 안녕안녕.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해 심히 오래간만에 리뷰를 작성하러 돌아온 재간둥이(?) 하얀유령입니다!

그동안 꽤 여러가지 이유로 리뷰의 작성을 미뤄왔는데 이번엔 여러분들께 추첨 투표를 받아가면서까지 겨우 리뷰할 작품을 선정하고 바로 조사에 들어갔었습니다.

바로 본문에 넘어가기 전에 한마디만 사족을 추가하자면 이 작품을 읽고 지금 부작가가 욕도 못하고 실성해서 정신분열증 초기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이 작품을 처음 접한 뒤 고작 프롤로그 두편과 이어지는 3편을 연달아 읽고나서 멘탈이 어디론가 날아버리는 느낌을 강렬하게 받아버렸는데요.

예, 일단 그래도 약속은 지켜야하니 바로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리뷰해드릴 작품은 Made by 소실망이 님의 기념비적인 소밤 첫 작품 ‘호리호리용사일지’입니다.

예. 첫 짤부터 꽤나 강렬한 짤을 준비했습니다.

최대한 침착하게 소개드리자면 이 소설은 정통계 판타지이며 주된 내용은 오래전 마왕과의 격렬한 전투를 치른 뒤 누명을 쓰고 실종된 용사와 몇년

뒤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그의 아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정확히는 아들의 시점과 그의 친구인 비튜란 인물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이야기입니다.)

저와 부작가 모두 읽다가 도중에 멘탈이 와사삭 깨져버려서 이제껏 했던대로 모든 줄거리를 전부 설명해드릴순 없습니다만..최소한으로 파악한 이 소설의 기본 골자는 이렇습니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2기22화

어느 날 이름모를 한 판타지 세계 상공에 정체모를 시커먼 [구멍]이란 존재가 등장합니다.

사람들은 이 구멍에 호기심을 가지고 접근해 구멍을 신기하게 여기기 시작했고, 이후 구멍에서 [마물]이란 불리는 미지의 생물이 튀어나오자 아무런 합리적 의심이나 경계심도 없이 마물들을 구경거리로 전락시키고 돈벌이를 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곧 마물들이 주위의 인간들을 떼거지로 학살하기 시작했고, 이때 등장한 간부급의 마물 하나가 자신들을 마왕군이라 칭한 뒤 남아있던

인간들에게 복속되길 강요하면서 매우 스탠다드한 마족 대 인간의 구도가 형성됩니다.

언제나 그랬듯 인간들의 국가인 제국의 황제는 연전연승을 거두며 다가오는 마왕군에 의해 골머리를 썩히게 되었고 바로 그 시점에 우연히 등장한 ‘용사’란 인물이 황궁으로 찾아와 마왕을 무찌르겠다는 서약을 하게 됩니다.

황제는 마왕 퇴치에 성공만 한다면 나라의 영토 3할과 자신의 공주를 딸로 내주겠다며 약조하게 되었고, 일단 이를 믿은 용사는 나름 듬직한 동료들도

몇명 구하는데 성공한 뒤 구멍 내부에 있는 마왕의 영토로까지 진격해 들어가게 됩니다.

천신만고 끝에 동료들을 모두 잃고 간신히 마왕의 앞에 당도한 용사는 5일간의 혈투 끝에 마왕의 심장에 검을 박아넣지만 안타깝게도 그 과정에서

용사 또한 한쪽 팔과 다리를 잃고 탈진한 상태로 죽음을 기다리는 신세가 되고 맙니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2기22화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용사는 뒤따라 들어온 제국의 병사들에게 구조되었고, 이후 다시 제국으로 되돌아온 용사에게 황제는 처음과 달리 반병신에게 금쪽같은 딸을 내줄 수 없다며 적당히 다른 보상을 내준 뒤 용사를 그냥

돌려보내게 됩니다.(어떤 보상이었는지는 작중에서 전혀 설명이 안되어 있었습니다.)

(솔직히 황제란 작자한테 제일 하고 싶은 말이네요.)

나름 사명감이 충만했던 용사는 황제의 부당한 처사에도 불구하고 항의 한마디없이 한 외딴 시골 마을에 틀어박히게 되었고, 이후 그럭저럭 평온한 삶을 이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용사의 존재를 눈엣가시로 여긴 졸렬한 황제가 용사를 암살하기 위해 암살부대를 몰래 보내왔고 영문도 모른 채 사람을 죽이게 된 용사는

뒤따라 자신을 구하러 달려온 황실 기사단(?) 단장과 얘기한 끝에 자신이 내란 죄를 뒤집어썼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잠시 좌절하던 용사는 이참에 반역을 일으키자는 단장의 말을 무시한채 어디론가 홀연히 사라지게 되고, 이후 몇년 뒤 공교롭게도 용사가 실종된

와중에 처치되었다고 여겨진 마왕이 부활했다는 급보가 황제에게 전해지게 됩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정확히 그 타이밍에 용사의 아들이라 자칭하는 한 소년과 그의 친구가 황궁에 당도하게 됩니다.

즉시 그들을 궁 안으로 불러들인 황제는 소년이 실제로 실종된 용사의 아들이란 걸 알게 되지만, 정작 그가 마왕을 처치하러 온것이 아닌 자기 아버지의

못 받은 장애인연금을 받기 위해 왔다는 걸 듣게되자 경악을 금치 못하게 됩니다.

이후에 어째서인지 용사의 아들은 말 한번 잘못 꺼낸 것 때문에 37살 먹은 노처녀 공주와 싸우게 되었고, 그의 친구인 비튜 또한 신분을 걸고 시비를

건 근위병들과 싸우게 되며 전개가 뜬금없이 산으로 흘러가게 되죠.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2기22화

(아무래도 작품 선정을 잘못 한 것 같습니다.)

네.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중간부터 전개가 산으로 가버리기도 했고 주체할수 없는 단점의 향연에 도무지 다 읽어볼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일단 그나마 장점이라 할만한게 한가지 있긴 있었으니 바로 장,단점부터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우선 장점은..작가 분의 ‘문장력’입니다.

전개 자체는 개판 오분전이지만 적어도 작가 님의 문장력 하나는 인정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중간중간에 끼어있는 오타와 엔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문장 구조에는 불만이 아주 많지만 그걸 어느정도 감수하더라도 문장 자체는 대체로 매끄럽게

흘러간다는 게 이 소설의 유일한 장점이라고 할수있습니다.

문장이 쓸데없이 길게 늘여쓰는 만연체만 아니어도 가독성이 어느정도 올라가기 마련이고, 굳이 그런 게 아니라도 애초에 소설의 전개가 정말로

개연성이 있고 참신하며 그나마 납득하고 이해할만한 수준이라면 문체는 사실 장점이라 보기에도 조금 애매한 감이 있습니다.

문제는 그걸 제외하면 장점이 거의 전무하다는 겁니다.

우선 첫번째로 짚고 넘어가야할 단점이 ‘개연성’과 ‘당위성’입니다.

이 소설은 툭 까놓고 말해서 정말 개연성이라곤 눈 씻고 찾아봐도 보이질 않습니다.

그나마 프롤로그 초반에는 그럭저럭 봐줄만했는데 그 뒤에 이어지는 내용에선 도무지 이걸 어떻게 풀어써야할지 감이 안 잡힐 정도로 중구난방급 내용 전개를 보여줍니다.

애초에 설정 자체가 그것만으로도 수십가지 태클을 걸수있을 정도로 부실하기 짝이 없습니다.

굳이 몇가지 예를 들자면 용사가 암만 사명감이 넘치는 인물이라도 마땅히 받아야할 정당한 보상을 못 받은 것에 대해 아무 항의없이 그냥 순순히 물러갔다는 점, 맨 처음 등장한 [구멍]이란 것을 사람들이 아무 경계심 없이

그저 신기하게만 바라본 것, 공식적으로 황제가 인정하길 거부했으며 마왕을 처치한 공로도 기사단에게로 돌려졌음에도 사람들이 끝까지 용사를 용사로 대우하는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보통 암만 짧아도 100년, 아니면 못해도 몇백년이 걸린다는 마왕의 부활주기가 지나치게 짧다는 점, 아무 조짐없이 나타난 정체불명의

소년을 무려 황제의 근위군이 단숨에 용사의 아들이라고 알아본 점 등등..한도끝도 없이 태클걸만한 것들이 넘쳐나서 도저히 끝까지 지켜볼수가 없었습니다.

두번째 단점으로 앞서 장점 부분에서 언급했던 빡빡한 문장을 들수 있겠네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2기22화

정확히는 가독성이 무지막지하게 떨어진다는 건데 가뜩이나 긴 문장을 독자의 편의 따윈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무슨 논문처럼 굳이 딱딱 붙여서

써놓은 것도 모자라 중간중간에 오타로 왠 숫자가 들어가있고 맞춤법 오류까지 무려 3관왕을 범하고 있었습니다.

애초에 앞서 장점으로 언급했던 문장력이란 것도 적절히 문장이 나뉘어져있을 때에 그나마 좀더 빛을 발하기 마련인데 대부분의 문장들이 무슨

중간고사 영어시험 지문을 방불케 할 정도로 밀착해있으니 읽기도 전에 우선 진이 쭉 빠집니다.

이렇게 말하면 그저 주관적인 느낌일 뿐이란 태클이 들어올수 있겠는데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치만 여전히 진이 빠지는 건 사실이며 결국 최소한의 가독성조차 제대로 고려하지 않았다는 반증이기에 이것에 대해선 더 까는 걸 그만두겠습니다.

더 이상 이 불편하기 짝이 없는 작품의 리뷰를 이어가고 싶지도 않으니 스피디하게 총평을 매겨보죠.

이 소설은 [가독성과 개연성을 전혀 신경쓰지 않으면 어떤 꼴이 벌어지는가?]를 한 방에 이해시켜주는 반면교사급 소설입니다.

도무지 주인공을 비롯한 주변 인물들의 말과 행동에서 당위성이라곤 눈 씻고 찾아봐도 볼수없으며 그나마 개연성 있게 보이려고 나름 노력한 흔적은

보이지만 그마저도 솔직히 말해서 뜬금없기 짝이 없고 오히려 궁금증만 더해줄뿐 본래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애초에 줄거리 자체도 전혀 이해가 되질 않았으며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이 될수 있겠지만 그래도 한마디 첨언하자면 이 소설은 ‘차라리 세계관을 갈아엎고 기초 설정부터 각 잡고 다시 써야할 작품’이었습니다.

#추신 : 제가 어지간하면 소설 리뷰에선 장점을 더 많이 얘기해드리는 편인데 이 소설은 정말 그러기가 어려웠고 애초에 불가능했습니다. 다소

뜬금없지만 다음 12회차 리뷰는 특별히 부작가인 ‘검은유령’이 맡기로 했습니다. 어떤 소설이 리뷰될지는 모르겠으나 모쪼록 다음 리뷰도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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