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2기17화 애니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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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2기17화

안녕하세요! 지금 이 리뷰를 읽고 계신 소밤의 모든 회원 여러분!!!

실로 오래간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여러분들의 재간둥이(?) ‘하얀유령’입니다!!

그간 꽤 오래 잠수를 탄 터라 많이 기다리고 계셨을거라 생각합니다만..네? 안 그렇다구요?

하나도 안 귀여운데 어디서 짤로 약을 파냐구요?

(오늘의 리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

…는 당연히 뻥이고요!

실로 오래간만에 등장인데 분위기 좀 띄워볼까해서 장난 좀 쳐봤습니다! 헤.헤.헷.

자, 어찌되었건 그간 여러 의미로 무진장 제 리뷰가 재업되길 기대하신 분들을 위해 다시금 힘차게 리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리뷰해볼 작품은..그동안 잠적을 타면서 꽤나 심도있게 읽은 작품 중 하나입니다.

그동안 소밤이 나름대로 활성화가 되면서 신규 작가분들도 많이 늘어났고,

그 덕에 저같은 리뷰어들도 살판이 나서 리뷰할 거리가 우후죽순 생겨났는데요.

그중 제 취향의 장르는 아니지만 꽤나 알게 모르게 인지도도 높고 캐릭터 군상이나 스토리의 진행도 맘에 드는데다 무려 분량까지 충만한

소설을 하나 리뷰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자꾸 뜸들이지 말고 얼른 소개나 해보라구요?

…알겠습니다. 그럼 원하시는 대로 본격적인 리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리뷰할 소설은 소밤의 공식 약쟁이이자 니트(?)로 유명하신

바로 그 분!…Made by 에케스 님의 ‘달의 모래시계와 히아신스’ 입니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2기17화

(이 소설의 남주인 모 공작님을 보고 느낀 가장 솔직한 감상.jpg)

네. 그렇습니다.

이번 소설은 무려 ‘로맨스 판타지’를 표방하고 있는 작품으로 꽤 예전부터 소밤 로맨스 판타지 란에서 꾸준히 정기 연재되고 있는 작품입니다.

늘 그랬듯이 이번에도 대략적인 줄거리부터 소개해보죠.

배경은 화약이 막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중~근세 과도기 무렵의 서양 판타지 세계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듯 왕과 귀족들이 다스리는 이 세계에는 무려 ‘은빛 여우’라 불리는 전설적인 암살자가 한명 존재했는데..

바로 이 소설의 공식 주인공이자 메인 히로인인 ‘알렌’이라는 10대 후반의 여성입니다.

달의 모래시계라는 특별한 아티펙트와 인간의 영혼을 먹는 악마 ‘아스모데우스(약칭 데우스.)’와의 계약으로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알렌은 금전 대신 인간의 영혼을 대가로 청부살인을 해주며 대가로 획득한 영혼은 모조리 데우스에게 먹여 달의 악마와의 계약을 연장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여태껏 승승장구하며 단 한번의 실패도 하지않는 프로 암살자 ‘알렌’은 어느 날, 하이레이트라는 젊은 공작이 다스리는 한 도시에서 ‘와트’라는

청년에게 공작을 암살해달라는 의뢰를 받게 됩니다.

처음엔 안전 상의 이유로 의뢰를 거절하려던 알렌이었으나 와트의 간곡한 부탁과 하이레이트 공작의 잔혹한 행실에 대해 알고 난뒤 좋은 일하는

셈치고 결국 공작의 암살의뢰를 수락하게 됩니다.(대신 와트의 영혼을 계약조건으로 직접 알렌이 받아가게 되었습니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2기17화

공작의 정식 이름은 ‘하이레이트 듀크 레플리카스’로 젊은 나이에 영주의 자리에 올라 재정이 개판이던 영지를 부강하게 만들었지만 워낙 품성이

잔혹하고 살인과 고문을 즐기는 특유의 취향으로 인해 영지민들의 두려움과 원망을 한 몸에 받는 존재였습니다.

선수금으로 먼저 와트의 영혼을 앗아간 알렌은 한밤중을 노려 공작의 성에 무사히 침투하는데 성공하게 되고 눈 깜짝할 사이에 공작의 침실까지

접근하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가 공작의 방문을 박차고 총을 쏘았을때 공작은 사전에 환영 마법으로 자신의 환영을 만들어 알렌을 속인 뒤 그녀의 배후를

급습해 포박하고 성의 외딴 방안에 감금하게 됩니다.

(맘같아선 공작을 이렇게 해버리고 싶은데 중세 시대라 차마 그럴 수 없는게 안타깝네요.)

예상치 못한 결과로 공작의 성에 감금되버린 알렌은 이후 부상과 공작이 팔에 새겨넣은 탈출방지 마법 술식으로 인해 극히 불안한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절친이자 악마인 데우스와 상의하던 알렌은 일단 부상을 치료하고 탈출의 기회를 엿보기 위해 때를 기다리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알렌에게

눈독을 들인 하이레이트 공작(이하 하이트 공작)은 어떻게든 알렌을 자신의 여자로 만들기 위해 극진히 대우해주고 그녀가 원하는 것이라면 일단 뭐든 들어주게 됩니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2기17화

본디 사이코패스로 유명하던 공작에게 반감을 가지고 있던 알렌은 공작의 호의를 매번 차갑게 대하며 무시하고, 이에 더욱 안달이 난 하이트

공작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알렌의 마음을 손에 넣기 위해 온갖 방법을 쓰며 더더욱 알렌에게 집착하게 됩니다.

처음엔 사이코답게 약물과 고문을 통해 그녀를 복종시켜보려 했던 공작은 방식을 바꿔 화가인 ‘콜린트’를 기용해 알렌의 모습을 그려오라 시키고

주기적으로 그녀를 찾아가 대화하고 정원에 산책도 보내주는등 유화책을 쓰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공작의 호의를 경계하던 알렌도 차츰 공작에 대해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고, 부상을 치료해가는 와중 말동무가 되어준 전속 화가 ‘콜린트’와

꽤나 친해지면서 공작의 은근한 질투심을 유발시킵니다.

하지만 즐거운 시간(?)도 잠시..식사시간을 노려 누군가 공작의 스프에 잘개 쪼갠 유리가루를 넣었고, 그걸 모르고 공작과 스프를 바꾼 알렌이

들이키면서 공작의 분노가 그야말로 대폭발하고 맙니다.

현재까지 나온 내용은 대략 이 정도이니..이제 본격적으로 장단점을 언급해보겠습니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2기17화

일단 이 소설은 큰 틀로 놓고 보자면 암만 좋게 봐줘도 미남인 ‘사이코패스 고문광 공작’과 전설의 암살자지만 왠지 소녀스럽게 센치한 감정을 지닌 ‘알렌’의 시점을 번갈아가며 보여줍니다.

워낙 소설의 흐름이 빠른 터라 다소 정신없게 느껴졌던 부분도 없지 않았지만 대체로 완급 조절이 훌륭하게 된데다 공작과 알렌의 감정

상태를 현실적으로 심도있게 다루고 있기에 둘 중 누구에게 몰입하더라도 충분히 이어지는 이야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찔러도 피 대신 부동액이 흘러나올 것 같은 막장 인성의 공작이 알렌의 마음을 얻기 위해 나름대로 고군분투(?)하고 질투라는 감정을 느끼기도

하는 등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며, 비정한 암살자라고만 생각했던 알렌이 의외로 유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처음 독자들이 예상했던

초기 이미지와 반전되는 모습을 보여주어 꽤나 신선한 반전미를 연출합니다.

로맨스 판타지라는 특성 상 결국 나중엔 공작과 알렌이 이어질거라고 쉽게 예상할 수 있지만 두 사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흉흉한 사건사고들은

느슨해지려는 독자들의 뒤통수를 후려갈기며 아직 긴장놓지 말라는듯 충실히 작품 초기부터 이어져오는 특유의 긴장감을 끈끈하게 이어나갑니다.

(마치 이런 식으로 말이죠.)

적절한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 속에서도 은근하게 공작과 알렌의 관계가 점차 나아지는 것을 보고있자면 에이 설마하면서도 둘이 좋은 관계가 되어가는 것을 어느샌가 흐뭇한 눈으로 지켜보게 만드는게 이 소설이 가지는 최대의 장점이라고 할수있습니다.

마치 은은하게 새어나와 어느샌가 방안을 가득 메우는 꽃 내음처럼 처음엔 미미하게 느껴지던 로맨스의 분위기가 조금씩 시나브로 배어나오는

느낌이 아주 일품이죠.

오타도 이상한 문맥도 적은 수준이고 한편당 분량도 적당히 짧은 수준이라 읽으면서 쉽게 지치지 않습니다만..아주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일단 암만 좋게 봐줘도 결국엔 사이코패스인 공작이 알렌에게 느끼는 감정이 진솔한 연애 감정이라기보단 단순히 희귀템을 손에 넣기 원하는

수집가의 소유욕으로 비춰진다는 점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2기17화

물론 공작의 파탄난 인성을 고려하자면 소유욕을 느끼는게 당연하게 보이지만 그렇다쳐도 작중에서 공작이 알렌을 대할 때의 느낌은 애정을

가지고 대한다는 느낌보다 내 물건이 될지도 모르니 함부로 손대면 누구든 조져버리겠다는 느낌이라 둘이 제대로 연애 단계에 돌입할수있을지조차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더불어 작중의 시점이 대부분 알렌과 하이트 공작의 시점에서만 진행되다보니 다른 매력적인 조연급 인물들(콜린트,데우스,테르미도프 등)이

특정 상황을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조금 묻히는 감이 없지않는 것도 아쉬운 점으로 꼽혔습니다.

앞서 언급한 두가지를 제외하면 딱히 퀄리티적인 측면에선 흠잡을 곳이 없다는 점도 리뷰어로써 아쉽다면 아쉬웠다고 할수있겠네요.

아무튼 이제 슬슬 총평을 내고 마무리에 들어가도록 하죠.

이 소설은 처음엔 조금 눈살이 찌뿌려질수도 있지만 적응하고 나면 그럭저럭 볼만한 웰메이드 공포영화에 로맨스라는 향수를 한사발 끼얹은듯한

작품입니다.

인성이 파탄난 미남에 나름대로 머리도 좋은 ‘영주님’과 비정한듯 하면서도 유약한 구석도 지니고 있는 매력적인 암살자 소녀가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점차 바뀌어가는 모습은 취향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도 일단 납득하고 지켜볼수 있을만큼 정교한 설득력과 반전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원래부터도 이런 쪽이 취향이신 분들이라면 단숨에 몰입할수 있는 작품이며 충분한 완급 조절과 현실적으로도 그럴듯한 상황 전개, 섬세하면서도

심도있게 다룬 감정의 서술 등 뛰어난 작품성을 지닌 작품이기도 합니다.

지금 바로 이 소설을 처음부터 제대로 접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이번에도 링크를 남겨드리오니 서로 극명히 다른 두 남녀의 다소 고어하고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즐기고 싶은 분들은 지금 바로 찾아가 일독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달의 모래시계와 히아신스 프롤로그 링크 :

#추신 : 네. 어찌저찌 복귀하자마자 이렇게 리뷰부터 선보이게 되다니 정말 아이러니한 심정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에케스 님의 또다른

작품도 꼭 리뷰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덤으로 여전히 소설 추천은 대환영입니다. 신규 작품도 늘어난만큼 모쪼록 많은 추천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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