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오브 엑자일 스킬잼 정리
패스 오브 엑자일 스킬잼 정리
드디어 비트레열 리그도 끝나고 새로운 리그인 Synthesis 가 이번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패스 오브 엑자일 스킬잼 정리를 쭉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시스템이 무척 복잡하고 깊이가 있어서 어디서 부터 설명을 해야할까….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패스 오브 엑자일은 핵앤슬래쉬 알피지 게임이고, 이런 핵 앤 슬래쉬 장르의 게임을 하는 이유는 자기 캐릭터가 강력해지는 것을 즐기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그렇기에 이 “강력함” 에 영향을 주 는 세 가지인 캐릭터, 스킬잼, 그리고 아이템을 가장 먼저 설명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이 세 개가 각자 떨어져 있는게 아니고 섞여 있어서 딱 잘라 나눠서 설명하기가 골치아픕니다만, 일단은 패스 오브 엑자일 스킬잼 부터 시작부터 해보죠.
“파이어볼”, “휠윈드”, “차지 샷” 등등…. 패스 오브 엑자일에서는 액티브 스킬의 사용은 캐릭터가 아니라 아이템이 합니다. “파이어볼” 스킬젬을 이 헬맷에 박아 넣었다면 이 헬멧을 쓴게 우락부락한 전사던, 날렵한 사냥꾼이던, 사이코패스 기질이 다분한 마녀가 쓰던 파이어볼을 쓸 수 있다는 거죠.
옆의 “싸이클론 (휠윈드)”젬을 도끼에 박아 넣으면, 누가 도끼를 들던 싸이클론을 쓸 수 있다.
스킬 젬은 총 네 가지 색깔이 있습니다. 민첩인 초록, 힘인 빨강, 지식인 파랑. 그리고 셋다 포함되는 하얀색. 하얀색 젬은 포탈을 연다거나 하는 둥의 기능성 스킬인 경우이기 때문에 주로 사용하게 되는 젬은 다른 세 가지 젬이지요.
각 젬은 레벨 1 로 시작하며, 이걸 끼고 사냥하면 레벨이 오릅니다. 고 레벨의 젬은 효능도 좋지만, 높은 스탯을 요구하게 됩니다. 만렙의 젬은 주로 100~200 사이의 능력치를 요구합니다.
그래서 일부러 만렙 젬을 사용하지 않고 5~10 레벨 까지만 레벨을 올리고 더 이상 레벨을 올리지 않고 젬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 스킬잼들을 사용할 정도의 스탯이라면, 해당 색깔의 소켓이 있는 아이템에 박아 넣어서 그 스킬을 씁니다. 박아넣어도 더 좋은 템 나오면 스킬젬을 빼서 다른 아이템에 박아 넣어도 됩니다.
왼쪽의 흡혈 서포트 젬. 이 젬과 연결된 액티브 스킬은 흡혈 능력이 생긴다. 대신 마나 사용량이 30% 올라간다.
거기에 더해서 액티브 스킬잼 말고도 서포트 스킬잼과 링크라는 게 있습니다. 링크가 있는 스킬 소켓이 있으면 해당 액티브 스킬잼에 서포트 스킬잼을 박아 넣어서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불, 얼음, 전기 마법 데미지를 더 한다던가~ 스킬 발동 속도가 올라간다던가~ 한번 발동시키면 연계되듯 다시 한번 사용된다던가~ 등입니다.
물론 서포트 스킬이 많으면 많을 수록 강해지기 때문에 마나 사용량이 엄청나게 올라갑니다만 입맛대로 스킬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어서 좋죠. 덕분에 스킬젬 만으로도 여러가지 파생빌드가 생깁니다.
같은 스킬이라도 전기 데미지 달고, 전기 데미지 관통 달고, 전기로 인해 일어나는 상태이상 쇼크가 더 잘 나오는 거 달아주고 해서 전기 특화 스킬 빌드를 한다던가…. 아니면 순수 물리로 가서 적 뚫고 뒤의 놈도 똑같이 맞으라고 관통 달아주고, 더 빨리 쏘게 속도 달아주고, 나가는 숫자 더 늘려주고 해서 잡몹처리 특화로 만들던가……
액티브 스킬잼 하나라도 서포트 젬을 어떻게 집어 넣느냐에 따라서 또 수십가지 파생 빌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게다가 템의 한계로 인해서 달 수 있는 서포트 젬의 한계가 있습니다. 왼쪽의 도끼는 소켓이 5개로 하나가 적지만, 모두 링크 되어 있어서 서포트 젬을 4개 까지 박아넣을 수 있죠.
(액티브 + 4개의 서포트). 하지만 오른쪽의 도끼는 소켓은 6개지만 링크가 2개, 3개 밖에 없어서 서포트 젬을 4개나 끼워 넣을 수는 없지요. 대신 서포트가 딸린 액티브 스킬을 두 세개를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각 아이템 마다 소켓 최대 갯수 제한이 있습니다. 위의 그림을 보시면 가능한 소켓수가 적혀져 있는데, 글로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헬멧에 네 개.
갑옷에 여섯 개.
장갑에 네 개.
신발에 네 개.
그리고 무기에 따라서 3개~6개 입니다. (한손 = 3개, 양손 = 6개)
(가끔 반지에 한개 짜리 소켓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게다가 소켓이 다 박혀 있는 아이템은 매우 드물고, 전부 다 이어져 있는 경우는 더더욱 드물죠. 초반에는 2개~3개 박힌 게 평균이고 맨 후반에 가야 4개~5개 박혀 있는게 평균이 됩니다.
이런데 색깔이 맞냐 틀리냐, 링크가 되어 있냐 마느냐 때문에… 아이템이 좋아도 스킬잼이 들어가지 않아서 빛 좋은 개살구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 물론 이건 아이템의 소켓 갯수를 랜덤으로 새로 굴리는 아이템이 있습니다. 여기서 화폐로 사용되는 것들 중 하나죠. 소켓 갯수를 랜덤으로 다시 뚫어주는 쥬얼러 오브, 소켓 색깔을 랜덤으로 바꾸는 크로마틱 오브, 링크를 랜덤으로 새로 이어주는 퓨즈 오브로 어떻게든 고치려고 해볼 수 있습니다만…
최대 세팅 (최대 소켓 + 모두 링크 + 알맞은 색깔)을 맞추려면 엄청나게 많은 오브가 필요하게 됩니다. 아니면 억수로 운이 좋거나요. 그렇기 때문에 어느정도 타협하지 않으면 백년만년 파밍해도 원하는 것을 얻지 못 할 수 도 있습니다.
스킬포인트로 액티브 스킬을 찍지 않고, 스킬젬 + 아이템으로 스킬을 쓰니 조금 이상하기도 하고, 아이템을 바꿀 때 마다 번거로울 수 도 있겠지만, 서포트 젬을 바꿔가며 다른 세팅도 시도해보고, 자신에게 알맞는 플레이 스타일을 찾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다음에는 캐릭터, 그 다음에는 아이템으로 찾아뵙겠습니다.